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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취준생 위한 테마기업] '神의 직장' TOP6, 억대 연봉에 워라밸도 갖췄다

■재무평가·재직자 평판 조사 보니

수준급 급여·복지에 성장성도 높아

화합적 조직 문화로 고용안정성 탄탄

육아휴직·퇴근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업황 따라 신입 채용 어려울 때 있고

일부 수직적 분위기·성과 압박 토로





한 해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국내 근로자 수가 70만명(2017년 기준)을 돌파했다. 전체 근로자의 4%가 ‘꿈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억대 연봉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급여·복지 수준’이다.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고용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구직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더 많은 급여, 더 좋은 복지에 매달리는 것이다. 특히 신입사원 초봉과 평균 연봉이 모두 높은 기업은 취준생들에게 ‘신(神)의 직장’이라 불린다.

서울경제신문과 진학사 기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는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인 회사 중 특히 재무평가와 재직자 평가가 좋은 회사 6곳을 공개한다. 이른바 연봉과 워크라이프밸런스(일과 삶의 균형·워라밸)를 갖춘 기업이다. 재무평가는 NICE평가정보와 협업 개발한 평가기준을 따른다. 재직자평판은 전·현직 직원이 △조직문화·분위기△급여·복리후생△근무시간·휴가△자기성장·경력△경영진·경영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취준생이 가장 선망하는 삼성전자·SKT=대기업 취업의 ‘끝판왕’ 삼성전자와 SK텔레콤(SKT)은 연봉과 복지를 모두 갖춘데다 업계 1위까지 달리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빛나는 기업이다. 2017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전 직원 평균 연봉이 약 1억1,700만원이다. 재직자들은 수직적인 분위기를 일부 지적하면서도 “높은 연봉과 성장하기 좋은 회사”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육아휴직, 휴가를 눈치 안보고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재무평가에서도 동종업종 상위 1%에 속하는 우수 기업으로 종합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90.7점을 받았다. 국내 1위 통신기업인 SKT 역시 취준생들의 선호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선두를 다툰다. 전 직원 연봉 평균은 약 1억6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SKT는 수평적인 사내 조직문화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재직자들은 “신입도 프로젝트 매니저(PM)가 되어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다만 성과 압박이 스트레스를 안긴다는 평가도 있다. 재무 종합평가에서는 동종업종 평가기업 86개 중 상위 5%로 평가되어 재무상태가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억대 연봉과 고용안정 갖춘 정유업계…SK이노·GS칼텍스=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 정유·화학 회사인 대한석유공사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대표 정유회사다. 직원 평균 연봉은 약 1억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직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평균 억대연봉 회사답게 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수직적 서열관계가 중시되지만 안정적이고 조직 분위기가 부드러워 “즐겁게 다닐 수 있다”고 일부 재직자들은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재무평가에서도 종합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89.4점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76.1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SK이노베이션에 이은 2위 정유사인 GS칼텍스의 평균 연봉은 약 1억820만원이다. 재직자들은 한결같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와 대기업 중 최상급의 급여·복리 수준”을 장점으로 꼽았다. 캐치 설문에 응답한 이 회사 재직자 중 75%가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사내 분위기가 자유롭다. 일부 재직자는 “치열한 경쟁보다는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고용안정성 높은 NH투자증권, 협력적인 한화토탈=캐치가 꼽은 또 다른 신의 직장은 NH투자증권과 한화토탈이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설립한 NH투자증권은 평균 연봉이 약 1억900만원이다. 재직자들은 “높은 고용안정성과 임직원들의 유대감”을 장점으로 꼽는다. 성과급 수준이 100~300% 미만이라고 답한 재직자 비율이 50%로 동종업계 다른 기업보다 성과급도 풍족하다. 다만 증권계 특성상 최근 신입 사원 채용이 얼어붙었던 게 한 가지 단점이다.

석유화학 업체로 합성수지·에너지 등 사업을 거느린 한화토탈은 임직원 평균 연봉이 약 1억2,100만원에 이른다. 재무 종합 평가점수 또한 87.5점으로 동종업계 기업 1,109개 중 상위 1%에 속할 정도다. 여기에 재직자들은 “경쟁적이기보단 협력적인 조직 분위기”를 장점으로 더한다. “한화그룹 특유의 의리 문화와 의기투합이 강조돼 휴가 등 복리수준도 최상급”이라고 재직자들은 평가한다. 특히 캐치 설문 응답자의 80% 이상은 “고용안정성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회사”라고 한화토탈을 평가해 회사의 미래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도움말=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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