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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인근 광양항 3투기장 개발…용지부족 해결 전망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 증설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지부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진행한 ‘광양항 3단계 투기장 항만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해수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이르면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항 3단계 재개발사업은 2029년까지 여수공항 전면에 위치한 318만㎡ 규모의 매립지에 3,7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복합물류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부지개발이 완료되면 미래신소재, 복합첨단시설, 복합물류제조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개발 사업을 통해 1만9,000명의 고용 유발과 940만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 효과까지 예상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국가산단은 5,123만㎡ 면적에 283개 기업, 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이 66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종합석유화학단지로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활용 가능한 용지가 부족해 일부 기업이 타 지역으로 신규 투자계획을 변경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 측은 이를 감안해 2029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부지가 공급되는 2024년부터 여수산단의 용지 부족 문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전 수요 조사 시 전체 공급면적의 90%를 넘는 수요가 확인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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