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2,1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42포인트(0.67%) 올라 2,159.45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2일(장중 고가 2,163.21)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3%) 오른 2,147.92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011억원, 기관은 77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램리서치 등 반도체 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56%)와 SK하이닉스(1.84%)가 나란히 상승했다. LG화학(0.54%)과 SK텔레콤(0.18%), NAVER(0.39%), 한국전력(0.46%)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15%),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0.48%), POSCO(-0.57%) 등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2포인트(0.39%) 오른 707.13을 보였다. 지수는 1.25p(0.18%) 오른 705.6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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