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952억 원,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에 발표했던 매출액 90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이라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95% 상승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원하이텍 측은 “수익성 높은 디벨로퍼 사업과 혁신 제품인 DH빔·노바데크(탈형데크)의 수주 증가 등 영향으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 또한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 2017년 6.8%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9.5%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안성 물류센터 매각과 신규 디벨로퍼 사업 발굴, 혁신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하이텍 측은 또 “최근 공기 단축·공사비 절감 등 강점을 지닌 데크 플레이트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고, 엑스트라 데크와 DH빔의 통합 수주가 이어지는 등 주력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 사업인 종합 디벨로퍼 사업 부문의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 세 배 이상 증대되며 실적 예상치를 초과 달성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원하이텍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 하에 배당 또한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 시행을 결정했고, 이는 배당 성향 18%로 업계 평균인 12% 배당 성향보다 높다.
변천섭 대표이사는 “작년 초 ‘글로벌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의 비전을 선포하며 실적 예상치를 공표했는데 이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제품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처해 보다 높이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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