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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산불, 3시간 만에 진화…쓰레기 태우다 임야 7천㎡ 소실

28일 오후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산마을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바짝 마른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1시 5분께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 뒤편 거문산 7부능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7천여㎡를 태우고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꺼졌다.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농막에서 70대 농막 주인이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산림청과 부산소방본부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7대와 소방차 64대, 소방대원 등 700여 명을 투입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농막 주인이 아궁이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에는 15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25일부터 건조경보로 대체 됐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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