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의 잇딴 대형사고 여파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안전체감도가 2.74점(5점 만점)으로 상반기보다 하락했다. 안전체감도는 지난 2017년 상반기 2.64점, 하반기 2.77점, 지난해 상반기 2.86점으로 오르다가 다시 하락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1월 KT 통신구 화재, 12월 고양시 온수배관 파열과 KTX 강릉선 탈선사고 등이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전체감도가 높은 분야는 원전사고(3.01점), 신종 감염병(2.96점), 안보위협(2.94점) 등이었다. 하위권은 성폭력(2.33점), 사이버위협(2.31점), 환경오염(2.30점)이 차지했다. 환경오염 분야는 미세먼지 때문에 체감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안전체감도 조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해 느끼는 개인의 주관적 인지도 조사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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