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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프·中광군제가 살린 카드사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해외 할인행사가 연말에 몰리면서 국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해외 할인행사가 연말에 집중되면서 온라인쇼핑 결제가 급증한 영향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광군제는 지난해의 경우 11월11일에 열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나 늘어난 20조6,643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카드 승인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은 기존 5%에서 3.5%로 내려가며 유류세도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 초까지 15% 인하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자동차 내수판매 대수는 48만3,4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승용차 판매액도 지난해 10~11월 8조5,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극심했던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나 세탁건조기 등의 판매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해 10~11월 공기청정기나 건조기 등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4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에서는 가맹점 결제수수료 인하로 카드사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그나마 해외 온라인결제 규모가 커지면서 약간의 상쇄 효과를 본 게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해외 쇼핑몰 결제시장이 커지면서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 쇼핑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과 제휴해 ‘몰테일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하는 등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 ‘원큐 글로벌(1Q Global)’ 카드도 해외이용·직구 금액과 저가항공 및 국내 면세점 이용금액에 대해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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