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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단 열정···이커머스 취업 도전하세요

티몬·위메프, MD 대규모 공채

트렌드 이끌 업무능력 등 중시

이베이 등도 개발자 수시 채용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시장 속도에 맞춰 이커머스업계는 물론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사실상 전 분야에서 정기·수시 채용를 병행하고 있다. 티몬이 이달 초 공개채용에 나섰고, 위메프도 조만간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롯데쇼핑(023530)과 쿠팡 역시 수시로 개발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크게는 MD(상품기획자)와 개발인력을 채용하지만, 지원자격은 특별한 인재상이나 최소요건 등에 대한 제한이 없는 편이다. 오히려 면접을 통해 변화무쌍한 온라인시장에 대한 빠른 적응력·대처능력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다.

이처럼 이커머스업계의 채용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늘어나며 11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모바일 채널을 통한 거래액이 28% 늘어나며 전체시장의 60%를 훌쩍 넘겼다.





◇티몬·위메프, 이달 대규모 MD 공채 나서=가장 최근에 공개채용 공지를 낸 것은 티몬이다. 이달 초부터 패션·가전·IT·여행·육아 등 전 분야에서 신입 MD를 공개 채용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이달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인원은 티몬의 MD트랙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MD는 상품 기획과 구성, 판매 전략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최신 쇼핑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상품을 기획·관리·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서류는 티몬 인재채용 사이트를 통해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결과는 오는 20일경 발표하고, 이달 내 1차 면접, 내달 초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해 3월 중 입사 일정이 결정된다.

티몬 이승민 인사기획 실장은 “트랜드가 빠른 온라인 쇼핑업계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MD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을 기본으로 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인재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번에 채용된 티몬 MD들은 모바일 커머스 최고의 MD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기업과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도 7일부터 크게 상품과 여행·컬처·e쿠폰 MD 직군으로 나눠 MD 공개채용에 나섰다. 상품 MD는 가전·디지털, 식품, 리빙·주방용품, 유아동, 가구·홈데코·생활생필품, 뷰티·패션·잡화, 스포츠·자동차, 멀티소싱 등 세부적으로 나눠 신입·경력(1년 미만)사원을 동시 채용한다. 자격요건에는 ‘자타공인 온라인 쇼핑 매니아’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하는 실행능력 소유자’ ‘뛰어난 조직적응력으로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자’ ‘장차 상품트렌드를 이끌어갈 재능있고 열정 가득한 차세대 MD’ 등 인재상을 유머러스하게 명시했다.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3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입사 후 3개월간의 MD 직무교육과 OJT 직무평가를 거쳐 MD나 AMD(보조 MD)로 직무가 결정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영업적 역량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한 인재를 찾고 있다”며 “학력과 경력 등 스펙보다는 열정과 실행력이 뛰어난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 업무는 사실상 1년 내내 수시로 채용=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말부터 상반기 수시 채용에 나섰다. 올해도 역시 개발자 중심의 채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크라우드 네트워크, Ios, 데이터 플랫폼,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개발직군 전 분야에 걸쳐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또 디자인·마케팅 직군도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이베이코리아 채용담당인 고영환 매니저는 “특정한 인재상을 정해두고 그것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기보다는 개개인의 개성이나 직무 역량, 경험 등을 최대한 편견 없이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다만 공통적인 인재상이라면 지적인 호기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태도 등을 꼽을 수 있고, 나아가 트렌드에 민감한 커머스의 특성상 변화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지 등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롯데쇼핑도 지난해 5월 ‘e커머스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사업 ‘O4O(Online for Offline·Offline for Online) 전략’을 발표하며 대거 인력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2023년까지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5,000억 원, 통합 물류 인프라 구축 1조 원, 마케팅 1조5,000억 원 등 총 3조 원을 투자해 온라인 유통에 최적화한 사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롯데닷컴과 계열사 온라인 인력 1,000여 명에 더해 400여 명을 추가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놓은 만큼 잰걸음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쿠팡 역시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연중 수시로 전 분야에서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따로 공채가 없는 만큼,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분야와 인원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티몬, 신입 MD 공개채용 자료사진


티몬, 신입 MD 공개채용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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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산업부 이재유 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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