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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행복한 100세 시대]3층 연금으로 필수생활비 충당 여부 점검...퇴직 2~3년전 제2 일자리 준비해야

퇴직 앞둔 50대 위한 은퇴준비 체크포인트

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100세시대연구소의 ‘대한민국 직장인 보고서’에 의하면 50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후불안(45.4%)으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17.9%), 자녀교육(11.5%)의 순이었다. 노후 걱정은 많지만 실제 노후준비는 미흡한 편이다. 50대는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퇴직을 앞둔 50대가 본인의 은퇴준비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은퇴준비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먼저 3층 연금으로 필수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가를 체크 해보자. 의식주와 교통비, 통신비 같은 필수생활비를 3층 연금(국민·퇴직·개인연금)으로 충당할 수 있으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에 월급의 9%, 퇴직연금에 매년 한 달치 월급(8.3%)을 적립하고 있어 소득의 17.3%를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있는 셈이다. 50대는 대부분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연간 세액공제한도(700만원) 만큼 연금저축에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납입하여 세액공제 혜택(총 급여 5,500만원 이하 16.5%, 5,500초과 13.2%)을 챙기며 연금자산 늘리기에 나서야 한다.

둘째, 퇴직 후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까지의 소득공백기에 대비하고 있는가를 체크 해보자.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퇴직연령은 50대 중반인데, 국민연금 수령연령은 65세로 단계적으로 늦춰지지 때문에 약 10년 가까이 소득공백기가 발생한다. 소득공백기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로기간을 최대한 늘려 국민연금 수령 시점까지 계속 일하는 것이다. 또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가입하여 만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해 가교연금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셋째, 제 2의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는가를 체크 해보자. 재취업을 잘하려면 퇴직 2~3년 전부터 제 2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를 제 2의 일자리로 만들려면 은퇴 몇 년 전부터 교육을 받고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선진국에서는 직장 퇴직 후 ‘경력 휴식기’를 거쳐 다시 일터로 돌아오는 은퇴 후 재취업이 보편화되고 있다. 만약 퇴직 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경력 휴식기를 활용하면 재충전 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다. 이 기간에 대학에 편입하거나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다.



넷째, 은퇴 전에 부채상환을 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자. 50대가 빚을 갚지 못한 채 퇴직하면 생활비로 써야 할 돈을 대출이자를 갚는데 써야 한다. 은퇴하기 전에 가급적 부채는 어느 정도 상환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평생을 함께할 가족과 친구가 있는가를 체크해보자. 노후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배우자다. 은퇴 후 가사를 돕고 공통된 취미생활을 하면 둘 사이의 대화가 풍성해진다. 함께할 친구들도 필요하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의 수는 행복도에 비례한다고 한다. 사랑과 우정이 노년의 행복을 만들어 주는 열쇠다.

여섯째,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는가를 체크 해보자. 건강해야 일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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