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경제신문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지난 1월(청약 마감 2월1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6개 민간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249가구 모집에 8,307명에 청약해 평균 경쟁률 33.36대 1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000210)이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다만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부적격자가 많이 생겼다. 일반분양 물량의 약 15%가 잔여 가구로 남아 현재 잔여 가구 모집 중이다.
주성종합건설이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자양동 테라팰리스 건대2차’는 38가구 모집에 682명이 청약해 평균 17.95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블록’은 평균 5.82대 1(모집 34, 청약 198),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1블록’은 평균 4.61대 1(모집 72, 청약 332)이었다.
지난 1월 서울은 6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1순위 마감에 실패한 곳은 2곳이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일부 대형 평수가 1순위에서는 물론 2순위에서도 미달됐다. 630가구 모집에 1,706명이 청약했는데 9개 주택형 중 85㎡ 이하 5개 타입은 모두 1순위 마감했지만, 115㎡ 4개 타입은 2순위 마감 또는 최종 미달됐다. 대형 4개 타입 중 115A㎡(103가구), 115B㎡(65가구), 115C㎡(27가구)는 2순위 기타 지역까지 받아 겨우 마감했고 115D㎡(54가구)는 끝내 4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 50가구를 모집한 다성건설의 ‘길동 DS이즈빌’은 5개 주택형 중 4개는 1순위, 1개는 2순위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4.74대 1이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