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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

다우지수 0.2% 하락…나스닥은 0.15%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올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3.22포인트(0.21%) 하락한 25,053.1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포인트(0.07%) 상승한 2,70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1포인트(0.13%) 오른 7,307.9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날부터 양국간 차관급 대표단의 무역회담이 시작됐다. 14일부터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방중해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의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 매체인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양국 무역협상 마감 기한이 기존의 3월 1일에서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2월 중 양국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춘제(春節) 기간 소매·요식업체 매출은1조50억 위안(약 166조7,6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또 영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 증가로 시장 예상 0.3% 성장을 하회했다. 영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4%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내 주요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일부 증권사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등에 힘입어 2.3%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지켜보는 장세가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2% 상승한 7,129.1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014.59로 장을 마감해 1% 가량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06% 상승한 5,014.47로 장을 끝냈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달에는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유럽 증시에는 호재롤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도 유럽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국제유가는 관망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0.31달러) 떨어진 5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 가량 하락한 61.4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6.60달러) 내린 1,311.90달러를 기록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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