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골목상권 르네상스, 자영업·소상공인과 동행’라는 슬로건을 걸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렇게 자영업자·소상공인만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과 면담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라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인, 대·중견기업인,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에 이어 문 대통령이 4번째로 경제계와 소통하는 이번 자리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계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논란 속에서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자 개최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문재인정부가 지향하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의 핵심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시장상인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한국미용사회중앙회 등 전국단위 36개 자영업·소상공인 협회·단체 관계자 61명 등이 초청됐으며,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자영업·소상공인 80여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모두 16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격의 없는 대화와 오찬으로 이어지며, 대화 진행은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 주제로 나눠 이뤄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업계의 소중한 의견은 작년 말 자영업계와 함께 마련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적인 살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