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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핫 IPO] "시장점유율 늘릴 절호의 기회"...상장 주관사 경쟁도 달아오른다

현대오일뱅크·바디프랜드 등

'대어급' 상장 작업 차질 따라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주관사 1위 싸움 안갯속으로

한국투자證 등 상위권 업체도

IPO 영토 확장에 공들이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인 현대오일뱅크와 바디프랜드의 상장 작업에 변수가 생기면서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업계의 경쟁도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NH투자증권(005940)미래에셋대우(006800)가 1위를 두고 다투는 사이 다른 상위권 주관사들도 IPO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당초 NH투자증권은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의 주관사를 맡으면서 올해 1위 탈환을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현대오일뱅크는 공모 금액이 2조원, 교보생명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지분 투자 유치로 상장 추진을 또다시 연기하면서 NH투자증권의 1위 탈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IPO 주관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에는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연기 등으로 인해 5위로 밀려났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외에도 홈플러스리츠·교보생명(미래에셋대우와 공동 대표주관), 현대오토에버, 두산공작기계 등 올해 상장을 예고한 알짜 기업들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돼 올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도 홈플러스리츠·교보생명, 호반건설·SK매직(KB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의 주관사 역할을 맡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공모 금액이 4,000억~5,00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됐던 바디프랜드가 갑질 논란 등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지난해 3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이랜드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관사로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앞서 회계감리 이슈로 상장 추진을 연기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한국투자증권 IPO 부문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초 투자은행(IB) 분야 전문가인 정일문 사장이 취임하면서 IB와 관련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이밖에 대신증권(003540)은 에코프로비엠과 야놀자, 신영증권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의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IPO의 공동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는 아쉽게 기회를 잃었지만 연초부터 ‘웹케시’, ‘천보’ 등 주관 업무를 맡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한편 지난해 IPO 시장에선 1위 미래에셋대우(공모 총액 약 5,500억원)에 이어 대신증권이 2위(4,900억원)를, 한국투자증권(3,600억원)과 KB증권(2,600억원)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었다. 공모 금액과 상장 기업의 주가, 예비심사 승인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IPO 주관업무 우수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한국거래소의 IPO 주관업무 우수증권사 선정 개시 이래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우수증권사로 뽑혀왔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바이오 기업 다수의 상장 주관을 맡고 DB금융투자는 IPO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중소 증권사의 약진도 돋보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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