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인들에게 간담회나 점심 대접을 통한 위로가 아니라 획기적인 정책전환을 보여줘서 시장에 믿음을 주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선순환 보완책과 속도 조절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요구하는 대로 최저임금 동결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전면적 폐기가 그 답”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과 자영업·소상공인의 간담회에 대해 “가장 큰 고충인 최저임금에 대한 시원한 대답은 안 나왔다. 대통령 대답이 전체적으로 ‘미안하다’에 그쳤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요청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큰 틀을 고수하겠다고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러 보완책을 말했지만 결국 언 발에 오줌 누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제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정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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