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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 파열 폭행’ 피해 학생 어머니의 청원...20만명 동의

가해 학생 아버지 '반박 청원' 게시판에 올려

의정부 장 파열 폭행 사건과 관련한 피해 및 가해 학생 부모의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본




1년 전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한 ‘장 파열 폭행 사건’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올린 청원이 4일 만에 20만명 넘는 사람들로부터 동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이 청원에 답변할 의무가 생긴다.

앞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 18일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동급생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가해 학생은 형 집행을 유예받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에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다음날인 19일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 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반박에 나섰다. 이 아버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것 너무 잘 알지만 사건 발단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건 이후 해외여행 간 적 없고 피해 학생 측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고 해명해 현재 1,300명 내외의 동의를 얻어냈다.



두 청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렇게 다른 사건일 수 있나…참담하네요’라거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반박 청원은 아닌 것 같다’ 등 상반된 입장 차를 보였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31일 오후 6시경 의정부시내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해 학생인 A(18)군이 동급생인 B(18)군의 배를 무릎으로 한차례 가격해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진 A군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고, 검찰 측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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