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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손'들진 않으리

손흥민, 첼시전 80분 뛰었지만

두 경기째 골 침묵…토트넘 3위

2일 아스널과 EPL 홈경기 준비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은골로 캉테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는 한 발짝 밀려났지만 멈출 수 없다. 손흥민(27·토트넘)이 3위 수성의 분수령이 될 ‘북런던 더비’를 준비한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후9시30분(이하 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연고 라이벌인 아스널과 리그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달리다 공교롭게도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얼마 전만 해도 우승 희망까지 품을 만했던 토트넘은 이제 3위 지키기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필 2연패 뒤 다음 상대가 4위 아스널이다.

17승5무6패(승점 56)의 아스널은 28일 본머스를 5대1로 대파하는 등 최근 리그 3연승으로 흐름이 좋다. 승점 60(20승8패)의 토트넘을 4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도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를 3대1로 꺾고 토트넘 추격에 나섰다. 우승 경쟁은 선두 리버풀(승점 69)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의 2파전 구도로 흐르고 있다.



토트넘은 첼시 홈에서 0대2로 덜미를 잡히면서 갈 길이 바빠졌다. 이 경기에 케인과 함께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활발하게 골이나 도움 기회를 엿봤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27라운드 번리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득점.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홈경기에서는 리그 첫 골을 50m 드리블에 이은 ‘원더골’로 장식했지만 이날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4에 그쳤다.

이사이 리버풀의 골 넣는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는 왓퍼드전(5대0 리버풀 승)에서 헤딩으로 2골이나 터뜨렸다. 판다이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1순위 후보. 선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에 성큼 다가선 분위기다. 올해의 선수 6순위 정도로 꼽혀왔으나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을 보태지 못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0일 리그컵 8강전(2대0 토트넘 승) 이후 아스널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2015년 잉글랜드 진출 후 네 시즌 만에 북런던 더비 첫 골을 터뜨렸다. 2일 경기는 아스널과 10번째 만남이다. 마침 손흥민과 ‘커플 골 세리머니’를 펼쳐온 델리 알리가 부상에서 돌아와 아스널전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막판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고 끝까지 뛰어 ‘항명 소동’을 일으켰던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토트넘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윌프레드 카바예로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어릴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아리사발라가는 곧 있을 2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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