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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시급한데...경영진교체 요구한 MG손보 노조

노조 "무기한 파업 고려"

재무건전성 악화로 외부 투자자 유치 등 자본확충에 비상이 걸린 MG손해보험의 노조가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서 설상가상 국면을 맞고 있다.

MG손보 노조는 28일 사실상 MG손보의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앞에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MG손보는 지난 2013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베즈파트너스라는 펀드를 이용해 인수한 것이어서 사실상의 대주주다. MG손보 노조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의 재무적 투자자라는 핑계로 경영진이 회사를 망치고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입장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무기한 파업을 고려하겠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MG손보 증자안을 부결했다. 지금까지 증자한 자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등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공산이 큰 데다 증자를 해도 MG손보의 경쟁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손을 떼려는 것이다. 이 때문에 MG손보 매각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 보험시장 포화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매물로 나와도 인수자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MG손보 노조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보에 대한 인사개입 등 실질적인 경영에는 간섭하면서 경영난 해결을 위한 증자에는 어떤 조치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김동주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무능경영·책임회피·노조무시 등 3대 적폐로 회사 경영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자본확충이 시급한데 엎친 데 덮친 격이어서 MG손보가 벼랑 끝에 몰렸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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