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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다동 본점 매각 추진...새문안로로 통합 이전

매각가 2,400억~3,000억 추정

조직 모아 시너지 높이는 차원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다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을 매각하고 서울 새문안로에 있는 씨티뱅크센터로 통합 이전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씨티은행의 부동산 자문사인 존스랑라살(JLL)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다동 사옥 인수제안서를 접수했다. 매각 가격은 24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씨티은행은 본점을 서울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지점으로 통합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동 사옥은 1997년 8월부터 과거 한미은행의 본점이었으며 지난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합병한 후에도 본점으로 사용됐다.

한국씨티은행이 다동 본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흩어져 있는 조직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소비자금융전담 부서는 서울 선릉, 창신동, 대방동 등에 흩어져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부터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를 서울 영등포구 영시티 건물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새로운 본점을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꾸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오피스가 도입되면 직원들의 지정 책상이 사라지며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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