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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씽큐 써보니]손짓만으로 앱 실행...'조명 카메라' 셀피족 사로잡아

터치없이 앱 구동 편리하지만

능숙한 사용까지는 시간 걸려

정맥인식 '홍채'보다 빠른 편

스피커 없애고 화면에서 소리

G8 씽큐(ThinQ)의 에어모션 기능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의 플래그십폰 G8 씽큐(ThinQ)는 에어모션과 정맥 인식,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총집합시킨 스마트폰이다. 처음 경험하는 기능이 익숙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적응하고 나니 스마트폰 이용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단연 ‘에어모션’이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르지 않고 손짓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거나 음악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면 카메라에서 15~2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손가락을 약간 오므린 상태로 가져다 대면 에어모션 기능이 켜진다. 에어모션을 활성화시킨 뒤 오른쪽으로 손짓을 하니 미리 설정해놓은 유튜브가 자동으로 실행됐다. 웹 서핑을 하던 중 원하는 내용을 캡처할 때도 에어모션 기능을 켜고 허공에서 주먹을 쥐었다가 다시 펴기만 하면 됐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만한 기능이지만 에어모션을 능숙하게 사용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실제로 에어모션 실행에 성공하기까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문의를 위해 방문한 LG베스트샵에서도 상담 직원이 여러 번 에어모션 실행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맥 인식도 G8 씽큐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다. 손바닥을 전면 카메라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대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풀린다. 인식 속도도 홍채인식보다 빠른 편이어서 업무를 할 때 간단하게 스마트폰 잠금을 풀고 조작하기 편리했다. 다만 에어모션은 전면 카메라로부터 약 20cm 떨어진 위치에, 정맥인식은 10cm 떨어진 곳에 손을 갖다 대야 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거리감을 익히기 혼란스러웠다.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카메라다. G8 씽큐는 전면엔 800만 화소 일반 카메라와 Z카메라를, 후면엔 트리플 카메라(망원·초광각·일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일명 ‘카툭튀(후면에 툭 튀어나온 카메라 부분)라 불리는 카메라 렌즈 돌출 부분을 없앴다.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폰인 V40 씽큐와 비교했을 때 전·후면 모두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카메라에서 ‘스튜디오’를 실행하면 셀피를 찍을 때 원하는 위치에서 조명을 비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명의 세기와 색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셀피 결과물을 만드는데 최적화돼있다. 주변 배경을 흐리게 하고 피사체를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아웃포커스 역시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동영상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이밖에 화면 자체가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화면 어디에 귀를 가져다 대도 통화를 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면 상단 가운데에 위치한 스피커를 아예 없애 더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한편 G8 씽큐는 오는 15일 사전예약판매 후 22일 정식 출시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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