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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갤럭시폴드 높은 평가...화웨이식 아웃폴딩은 상처 나기 쉬워”

日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

"AI와 르네상스 일으킬 수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갤럭시 하라주쿠’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장(사장)이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에 직면해 있지만 5G와 인공지능(AI)이 르네상스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 사장은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신사들에게 (갤럭시 폴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공급량에 제한이 있다 보니 더 배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초기 생산량은 1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각각 채택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아웃폴딩 방식은 화면이 항상 노출돼 있어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쉽다고 판단했다”라며 “(갤럭시 폴드처럼) 통화할 때는 화면을 접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대형 화면을 쓰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5G 시대엔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3년 안에 5G와 AI가 스마트폰 르네상스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G 시대엔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는 만큼 여러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 사장은 “5G 시대엔 웨어러블 기기나 AI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을 스마트폰과 연동하려는 욕구가 강해질 것”이라며 “소비자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0%대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시장에 대해선 “과거 2~3년간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면서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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