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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소경제 앞장서자"... 수소콤플렉스 유치 온힘

가스공사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

市 자체 용역 추진 등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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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시대’를 맞아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수소콤플렉스는 가스공사의 미래에너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수소연구센터·수소유통센터·교육홍보관 및 수소충전소 실증사업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수소연구센터는 수소 연관산업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수소유통센터는 국내 안정적인 수소 공급 및 유통체계 마련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교육홍보관은 수소사회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 등을 각각 담당한다. 건립비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소콤플렉스에 대한 기본계획을 담은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결과는 이달중 나올 예정이다. 용역에는 입지 조건 등도 포함될 예정으로 용역이후 콤플렉스를 어느 지역에 설립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소콤플렉스를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가스공사가 대구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지역상생협력차원에서 대구에 콤플렉스를 건립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이미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방문 때도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의 대구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자체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콤플렉스 입지와 시설규모 및 지자체의 역할 등이 담길 용역을 지난 2월 착수했다. 이 용역에서는 이달중 나올 가스공사의 용역결과를 반영한 콤플렉스 유치 전략, 부지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된다.

특히 대구시는 수소콤플렉스를 조기 구축해 오는 2021년 대구 세계가스총회 때 산업투어코스에 포함시켜 대구의 수소산업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소콤플렉스가 대구에 건립되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역상생 모델로 의미가 클 것”이라며 “대구수소경제 중장기 로드맵을 수소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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