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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018년 실적-코스닥] IT 이익 늘고 엔터테인먼트 고성장...제약은 뒷걸음

매출 169조로 4.69% 늘었지만

영업익 11.6%·순익 8.66%↓

코넥스 시장도 영업익 8.9%↓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역시 외형 성장은 이뤄냈지만 내실은 나빴다. 주도 업종인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는 이익을 늘리거나 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제약은 오히려 이익이 뒷걸음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911개의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2017년보다 4.69% 증가한 169조1,04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6% 줄어든 8조4,29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8.66% 감소한 4조3,16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4.98%, 순이익률은 2.55%로 각각 0.92%포인트, 0.38%포인트 낮아져 기업의 이익지표도 악화했다.

911개 가운데 60%가 넘는 578개가 순이익 흑자를 나타냈고 37%인 333개는 적자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연결기준으로 IT 업종 34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21% 늘었고 순이익은 18.0%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 567개사의 매출액은 4.9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2.5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약 업종은 매출액은 5%가량 늘었지만 순이익은 20% 가까이 줄었다. 최근 한류 열풍과 넷플릭스 등의 미디어·플랫폼 바람을 타고 코스닥 주도주로 급부상한 엔터테인먼트(오락·문화)는 여전히 적자 상태이기는 하나 순손실을 23% 가까이 감소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코스닥 주도 업종인 IT·제약보다 더 많은 매출액 증가율(17.2%)을 나타내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바이오리더스(1,031.4%)로 나타났으며 EDGC(564.5%), 탑엔지니어링(421.2%), 오스코텍(378.6%), 베스파(300.1%) 등이 다음으로 컸다.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우리기술투자로 2017년 5,300만원에서 지난해 128억원으로 무려 2만4,102%나 증가했다. 이어 SCI평가정보(2만1,950%), 퓨쳐스트림네트웍스(4,669.1%), 룽투코리아(2,888.6%), 새로닉스(2,693.6%) 등의 순으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 반면 블루콤(-99.3%), 삼표시멘트(-99%), 예스티(-98.7%), 스타플렉스(97%), 딜리(96.2%) 등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외형 성장, 내실 축소’ 현상은 코넥스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14개 코넥스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3조670억원으로 2017년보다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같은 기간 8.9%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고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곳이 44개로 전체의 38.6%였다.

/조양준·신한나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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