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관리공단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19년 시장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에스딘, 테크블루, POSSM, 부산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참여 내용은 광안대교를 ‘테스트베드’(Test Bed)로 무인 로봇을 활용한 대형 시설물의 안전점검 실증 사업이다.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7억7,400만원을 투입한다. 공단은 5월부터 7월까지 점검로봇을 만들어 교량 안전점검 때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연말까지 점검로봇에 대한 성능 검증을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뿐만아니라 부산전역의 철구조 교량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