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정현은 이날 오후 1년여간 교제한 3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와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되며, 박경림이 사회를, 백지영이 축가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은 갑작스런 결혼발표 당시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나인데, 부족한 내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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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후 1999년부터는 가수로 변신해 ‘와’,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등을 히트시키며 2000년대 테크노 음악의 선구자로 자래매김했다.
2000년대 중반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정현은 영화 ‘명량’ 등으로 다시금 연기력을 입증한 뒤 개런티 없이 출연한 독립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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