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체인을 통해 근로계약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간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통합 정보보안전문기업 한컴시큐어는 10일 “근로계약서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시간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컴시큐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서 ‘서울시 시간제 노동자 권익 보호’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컴 시큐어는 씨씨 미디어서비스·메이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12월까지 공공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간편한 근로계약 체결·근무내역 관리’를 통한 근로계약의 신뢰성 확보 및 노동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한다. 한컴 시큐어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시간제 노동자와 고용주 간 근로계약서 작성과 근무 내역 관리에 활용된다면 노동자는 근로계약·근무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고용주는 간편한 계약 체결을 비롯해 근태·급여 계산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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