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라네즈를 앞세워 유럽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린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4월부터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 800여 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입점했다. 미국과 호주 세포라의 성공적인 론칭 경험이 발판이 됐다.
라네즈는 베스트 셀러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등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20여 개 주력 상품을 내세울 계획이다.
티에리 마망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은 “최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세포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라네즈의 독보적인 수분에 대한 전문성과 기능성케어까지 더한 혁신 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최근 K뷰티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가 높아졌으며 화장품 구입 시 품질과 기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나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전체 화장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934억 유로에 이르며 세계 화장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하는 선진시장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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