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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지원 나선 이낙연 "중소벤처 새 응원단장 정말 든든"

청년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 참석

이 총리 "박 장관에 박수 한번 보내주자" 제안

"중기는 일자리 보물창고지만 구인난에 허덕여"

"청년들은 눈에 맞는 일자리 찾기 어렵다 말해"

"청년 기준 들여다보고 미스매치 깨뜨려야" 강조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 박영선 (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응원 단장이 되신 박영선 장관, 정말 마음 든든하다”며 “박영선 장관께 ‘부탁합니다’하는 뜻으로 박수 한번 좀 보내주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시작하면서 최근 새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이 된 박 장관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또 이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부탁했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며 “9988로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일자리의 88%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최근에 사례를 봐도 대기업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중소기업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총리는 “이러한 외형 뒤에는 중소기업들의 만만찮은 고민이 숨어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작년만 해도 구인에 실패한 일자리가 7만7,000개”라고 부연했다.



박영선(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청년 스마트 일자리 홍보대사들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총리는 “그런데 청년들은 눈에 맞는 일자리가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며 “중소기업은 일자리가 남아돌고 사람을 필요로 하는데도 사람을 충분히 못 구하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필요하고 취업을 원하는데도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못 찾고, 이런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라고 되어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미스매치를 우리가 먼저 깨뜨리자’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는가, 이걸 들여다보면 미스매치를 깨는 방법도 얻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이 총리는 청년들이 구직할 때 ▲임금 ▲복지수준 ▲성장가능성 ▲작업장의 환경 ▲조직문화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정부도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이른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 또한 여러 가지 정책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우리 박영선 장관께서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서 그런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박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며 격려사를 마쳤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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