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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태극기집회 동시에…경찰 "경력 7,000명 투입"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개관된 세월호 추모공간 뒤로 교보생명 건물 앞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손구민 기자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가 동시에 진행돼 갈등이 우려된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력을 대비하고 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416연대가 낮 2시부터 밤 9시까지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및 진상규명 촉구 집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본행사인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가 열린다.



동시에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이 같은 시간 집회를 하고 있다. 오후 3시께 현재 두 단체 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5주기 본행사 시점에 맞춰 인근에 태극기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양측의 갈등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주변 경비병력 112개 중대(7,000여명)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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