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공과 국익을 수호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예 공군력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F-35A 스텔스 전투기, 공중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첨단전력을 운영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이제 창군 100주년을 준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핵심과학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통해 미래와 우주를 향해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장은 “미래 합동작전 개념과 전투 수행 방법에 부합되도록 공군의 부대구조와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들을 차질 없이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훈시문을 통해 “올해는 공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정된 첨단전력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욱 강력한 공군의 힘을 갖추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무기체계의 전투력이 100% 발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훈련, 그리고 무기체계 성능에 부합하는 운용능력 개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장은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왕근 전임 총장은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날 전역했다. 그는 1년 8개월의 재임 기간 공군의 숙원이었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고,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공군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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