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해외여행자보험,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최종 지정

한번 가입만 하면 이후 공인인증 필요 없어

올 하반기 중 상품 출시 계획

NH농협금융의 ‘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사진제공=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17일 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최종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를 육성하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 1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우선심사 대상으로 총 19건의 신청을 받아 본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9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개별 혁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 특례를 부여받게 된다.



이날 선정된 농협손보의 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은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로 고객은 최초 가입 후 여행을 갈 때마다 설명의무와 공인인증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여행기간 설정과 보험료 결제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에 따라 농협손보는 금융위, 금융감독원과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중 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과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병관 농협손보 사장도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라는 금융당국의 혁신 의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