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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교부 북미국 출신 임원으로 영입

북미시장 공략 박차

SK(034730)그룹이 외교부 북미국 출신의 관료를 임원급으로 영입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힘을 준다. SK그룹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북미 시장 개척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외교부 북미국 북미2과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소속 임원으로 영입한다. 외무고시 33기인 해당 과장은 최근 외교부에 사표를 냈으며 이직 후에는 SK그룹 내에서 글로벌 성장 전략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SK하이닉스 워싱턴사무소에서 대관 업무 등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SK그룹의 외교부 관료 영입은 최근 북미 시장 공략 강화 기류와 맞닿아 있다. SK㈜는 2017년 유레카를 시작으로 지난해 브라조스, 올해 블루레이서까지 지난 3년간 미국 에너지 업체에만 6,000억원가량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7,000억원을 들여 미국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업체인 엠팩을 인수하는 등 북미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SK그룹의 미국 내 활동 보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는 등 북미 정관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외교부 북미 2과가 미국 의회와 주정부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SK는 미국 시장 공략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영입한 셈이다.



이번 북미2과장의 이직과 관련해 관가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외교부 북미국은 윤병세 전 장관을 배출하는 등 외교부 내에서는 핵심 보직으로 분류된다. 실제 1999년 외교부에 입성한 해당 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대통령 통역을 보좌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외교부 유엔 대표부와 주미 대사관 등의 핵심 코스를 거쳤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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