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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200인 작품을 한 자리에

서울국제예술박람회, 26~28일 서울 코엑스

특별전 '크라운해태 조각 200인전' 눈길

3회째 행사로 조각 향유 저변확대 노려

대만작가 찬 치핑이 ‘조각 200인전’에 선보일 작품. /사진제공=크라운해태제과




미술은 크게 2차원의 평면인 회화와 3차원 입체인 조각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기술발달로 뉴미디어를 이용한 예술, 장르 융합형 예술이 급증했지만 미술의 양 축은 그림과 조각으로 분류된다. 조각은 기념비와 건축 조형물 등 공공미술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크지만 개인 소장이 간단치 않다는 이유로 그림에 비해 대중성 확보와 취향의 저변확대가 더욱 요원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출범한 ‘서울국제예술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째인 행사로, 백미는 국내 최대규모의 조각전인 ‘크라운해태 조각 200인전’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장 규모도 커지고 참여작가도 탄탄하다. 한국은 물론 일본·대만·프랑스 4개국 조각가 205명이 참여한다. ‘생(生)’이라는 전시 주제는 조각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바쁜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조각 200인전 전시 리플렛. /사진제공=크라운해태제과




한국작가로는 투명한 실에 매단 숯과 크리스탈, 착시현상을 이용한 조각 등으로 유명한 중견작가 박선기가 눈길을 끈다. 김창환 작가는 3m 크기의 대형작품 ‘상어’를 신작으로 내놓는다. 이외에도 박헌열·심정수·신한철 등이 참여한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브루노 카탈라노가 대표작인 ‘여행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유명한 프레드 알라드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 가방을 재해석한 작품을 보여준다.

도쿄조형대학 출신으로 인간과 동물의 해부학적 표현에 정통한 마사오 기노시타와 일본미술가연맹 소속인 마사노리 오노다 등 일본작가는 59명이 참여한다. 일본 작품은 특유의 위트가 특징이다. 대만에서는 대만국립예술대학 출신의 찬 치핑·지안 지타·지앙 멩시 등 43명이 참여해 역사와 전통기법이 응축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예술박람회 조직위원장이자 ‘조각 200인전’을 기획·후원하는 크라운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관람객에게는 동·서양의 다채로운 조각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내·외 조각가에게는 국제교류의 단단한 입지를 마련해줄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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