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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강남북 균형개발에 초점 둘 것"

박원순 시장 50주년 기념행사서

강북횡단선·신림선 등 청사진 제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도시철도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래 철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철도 50주년을 맞아 ‘강남북 균형개발’을 미래 철도의 비전으로 띄웠다.

박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도시철도 건설 50년 기념행사에서 “1970년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발로 시작된 서울도시철도는 ‘서울시민의 발’이자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철도’로 진화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 지역 어디에서라도 10분 안에 걸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이동성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밝힌 2028년까지의 도시철도 계획안은 ‘강남북 균형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량리역에서 목동역까지 25.72㎞를 잇는 강북횡단선이나 관악구 등지에 건설되는 신림선, 동북선 경전철 등 철도교통 소외 지역을 배려한 균형 개발에 치중하겠다는 것이다.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오는 2028년에는 20개 노선 총 463㎞로 연장된다. 현재 4개 노선 42㎞가 신규 건설 중이며 기존 노선 개량 등으로 6개 노선 71㎞ 연장 공사가 추진된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발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새로운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며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등 10개 노선이 완성되면 서울 지하철은 가장 으뜸가는 지하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건설 반세기 동안 서울시는 1~9호선과 우이신설경전철까지 총 10개 노선을 운영하며 도시철도로 1일 약 800만 명을 실어 날랐다.총 10개 노선의 총연장은 서울∼부산 거리에 맞먹는 351㎞다. 이날 서울시는 광주광역시·부산교통공사·이라크·몽골 등 국내외 기관과 도시철도 건설 관련 기술 및 정보 공유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적 우위도 드러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서울시의 기술과 정보, 경험을 올 상반기 착공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연간 6,000억 원의 적자에 시달리는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국비 보전 문제도 논의됐다. 서울시는 노인 무임승차 등이 시 조례가 아닌 법률로 보장된다는 점에서 정부에 국비 보전을 요청해 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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