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트레일 러닝’은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가득 품은 경기북부 DMZ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온 대회다.
‘트레일 러닝’은 산악, 숲, 들길을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미국과 유럽·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0∼22일까지 경기·강원 DMZ 일원 평화누리길과 산악지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역량에 맞춰 100Km, 김포 14km, 연천∼철원 50km, 파주 18km·9km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중 100km 코스는 9월 20∼22일 3일 동안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김포 32km, 둘째 날 연천∼철원 50km, 마지막 날 파주 18km를 나누어 달린다.
또 당일 코스(20일 김포 14km, 21일 연천∼철원 50km, 22일 파주 18km·9km)도 준비돼 있어 원하는 날짜와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아 DMZ 접경 지역을 품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을 위해 2일차 50km 코스는 연천 고대산에서 출발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비경을 달려 고석정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00km 30만원, 50km는 7만원, 14km·18km·9km는 3만원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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