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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국과수 결과에도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구속여부 관심집중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된 박유천이 긴급 기자회견이 하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박유천이 체모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5일 박유천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 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된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유천 측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하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자신을 지목하자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모두 사실무근이라 주장하고,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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