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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만난 트럼프 “술·담배 하지마라”

백악관 참모·기자단 자녀행사

“대부분의 경우 미디어가 정확하게 보도

여러분 부모가 미국 위해 봉사“ 칭찬도

마이크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있는 세라 샌더스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참모진과 출입기자단 자녀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결코 마약을 복용하지 마라. 술과 담배도 하지 마라. 여러분의 인생을 즐겨라”라고 했다. 백악관 참모진과 출입기자단 자녀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녀를 직장에 데려가는 날(Take Our Sons and Daughters to Work Day)’을 맞아 백악관 직원 및 출입기자 자녀 수십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내 아이들에게도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다 1981년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계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만큼은 언론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는 오늘 미디어조차 사랑한다”며 “미디어의 산물인 이 아름다운 아이들을 보라. 난 정말로 여러분의 부모보다 여러분을 훨씬 더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이 ‘가짜뉴스’, ‘국민의 적’이라고 말해왔던 것을 의식한 듯 “그들은 ‘종종’ 정확하게 보도한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 여러분의 부모님은 늘 그렇다”고 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백악관 출입기자들)은 여러분의 가정을 지키고 공정하고 진실하게 소식을 알린다. 여러분의 부모는 우리나라 전체를 위해 봉사한다”고 립서비스를 했다.

이에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브리핑룸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질의응답을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3월11일 이후 45일 동안 백악관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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