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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발전 위해 임상연구 인프라 확대 절실

한의학연·한의사협 토론회 개최…산·학·연 전문가, 임상연구센터 확대 한 목소리

한의약 임상연구 인프라 확대 토론회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 발전 위해 임상연구 인프라가 확대돼야 한다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의약 임상연구 인프라 확대’를 주제로 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의학연과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경희대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방대건 수석부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선화 정책본부장,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권영규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등 한의계를 대표하는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는 ‘국가 한의약 임상 인프라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한의약 임상연구 국내외 현황 ▦한의약 임상 인프라 확대 필요성 ▦한의학연 주도의 임상연구센터 추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 가천대 박방주 교수,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소장, CY 윤영희 대표, 서울신문 유용하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조현대 선임연구위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부원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영규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부회장은 “한의약 임상연구는 양방에 비해 투자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며 “특히 공공 임상인프라는 부산대가 유일한데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지리적으로나 연구 역량으로나 중부권역에 있는 한의학연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선화 정책본부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과학화를 넘어 세계화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의학 연구는 임상연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NST에서는 한의임상연구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연구소장은 “한의약 임상연구 수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법적·제도적인 부분에서의 각종 제약”이라며 “한의학 연구의 중심인 한의학연에서 한의약에 특화한 공공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역할을 수행하는 임상센터 설립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국민이 받는 한의학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대과학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임상근거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한의학연이 추진하고 있는 임상연구센터를 포함해 현재 부산대 한 곳인 공공 임상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가천대 박방주 교수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임상연구 인프라를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의계 뿐만 아니라 과기정책포럼 등 다양한 분야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TEPI 조현대 선임연구위원은“경제학적으로 볼 때 시장이 모두 효율적이지 못할 때는 정부가 적절히 개입해야 발전한다”며 “현재의 한의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상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며 지역적으로는 한의학연이 위치해 있는 중부권이 적절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CY 윤영희 대표는 “한의계는 민간주도의 임상연구를 수행하기엔 산업이 매우 영세하다”며 “한의학연이 추진하는 공공 임상연구 인프라의 확대사업을 통해 임상연구를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희망했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약 치료의 효능, 효과, 안전성 등에 대한 양질의 과학적 임상근거 확립이 필요하다”며 “임상연구센터를 통해 한의학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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