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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씽큐’ 출시…불붙는 5G 가입 경쟁에 공짜폰 등장

6월까지 듀얼스크린 무료 제공

이통사별 프로모션도 확대

LG전자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 ‘V50 씽큐’ 출시로 5G폰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이동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공시지원금에 불법 보조금까지 더하면 ‘V50 씽큐’를 사실상 공짜로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40만~77만 3,000원으로 책정했다. 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하면 77만 3,000원의 공시지원금에 합법적인 매장 추가지원금 15%까지 합해 약 89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출고가 119만 9,000원인 V50 씽큐가 약 31만원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KT(030200) 역시 요금제별로 33만~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시했다.

앞서 LG유플러스(032640)는 이통 3사중 가장먼저 33만~57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결정한 뒤 ‘역대급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선제 공격에 SKT와 KT가 맞불을 놓은 것이다.

통신 3사가 역대 최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것은 5G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4G에서 5G로 바뀌는 등 세대가 아예 달라지는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구도에 변화를 줄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V50 씽큐 출시 전부터 불법보조금이 성행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부터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V50 씽큐를 현금 완납 10만~30만원대에 사전예약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고 상위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V50 씽큐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유통망과 온라인에서 일부 통신사 기준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50 씽큐’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S10 5G’(256GB 기준 139만7,000원)보다 저렴한데,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갤럭시S10 5G보다 많이 책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 ‘LG V50씽큐’/사진제공=LG전자






이통 3사는 ‘V50 씽큐’ 구매 가격을 낮춘데 더해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우선 3사 모두 다음 달까지 21만9,000원 상당 플립 커버형 추가 화면 ‘듀얼 스크린’을 무료로 제공한다.

SKT는 듀얼스크린에서 ‘옥수수’ 앱을 통해 실시간 채팅, 채널 탐색, 편성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실시간 TV시청을 더 편하게 제공한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V50 특화 옥수수 5GX 프로야구 중계’를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는 실시간 중계를 보고 다른 화면으로는 타구장 화면, 와이드뷰, 타임머신 등을 볼 수 있다.

KT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 ‘KT 5G 슈퍼체인지’와 48개월 할부로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였다.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던 LG V50 씽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차기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한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월정액 8만원 이상 쓰는 5G 이용자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에서 100% 차감된다.

LGU+는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라이브 등 6종 5G 서비스에서 휴대폰 화면으로는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장면을 따로 감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5G를 이용해 V50 씽큐 고객들이 마음껏 인기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M’ 이용 시 데이터 제로레이팅 적용하고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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