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수는 신탁 계약을 통해 진행되며, 지난 10일 워런트 종가 208원을 기준으로 할 때 480만주(약 10억원) 수준이다. 워런트를 회수할 경우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인 셈이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줄이기 위해 매수한 워런트는 소각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수 후 잔여 워런트도 추가로 장내 매수해 오버행 이슈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파인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BW 등 금융부채를 상환하는 등 워런트 장내 매수 및 소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는 차입금 상환 등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대규모 수주 등 실질적인 경영실적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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