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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탄탄한 美경제에 '강세'

다우지수 0.84% 상승...나스닥도 약1% 올라

이란 리스크 확대에 국제유가도 사흘째 상승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6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호조 및 월마트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 시장정보업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14.66포인트(0.84%) 오른 25,86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6포인트(0.89%) 상승한 2,876.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90포인트(0.97%) 오른 7,898.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월마트와 시스코 등 주요 기업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특히 월마트의 실적은 미국 소비 상황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자신감을 제공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데서 초래된 시장의 불안감을 약화 시킨 것이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1.4% 올랐다. 시스코 주가는 6.6% 오르며 장을이끌었다.

미국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4월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5.7% 증가한 123만5,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0만 채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했던 미 주택시장이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회복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 등도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는 보도 등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다. 다만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 긴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가세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사고 기종인 737 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종료했다는 발표를 내놓아 주가가 2.4% 올랐다. 업종별로는 국채 금리 상승에 힘입어 금융주가 1.1% 올랐다. 재료 분야도 1.34%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불확실성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 상황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1.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7.0% 하락한 15.2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0.85달러) 상승한 6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0.96달러) 오른 72.73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면서 연일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 거리를 두면서, WTI는 시간 외 거래에선 1% 안팎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1.60달러) 하락한 1,28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인 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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