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즈’는 FSN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를 중심으로 시도되는 수익 쉐어형 광고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존의 광고 대행업과 달리 광고 대행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즈에서는 광고주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광고·콘텐츠·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로 인한 매출 이익은 파트너인 광고주와 쉐어한다. 광고주와의 파트너십 체제를 강화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익구조 자체를 바꾸는 서비스인 것이다.
FSN 측은 “‘부스터즈’ 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마케팅 경험이나 전문 조직이 부족한 브랜드와 제품을 발굴하겠다”며 “단순한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제품 기획 및 브랜딩(PRODUCT) △가격정책(PRICE) △유통 및 판매채널(PLACE) △광고·콘텐츠·이벤트(PROMOTION) △인플루언서 커머스·사용후기·재구매 유도(PROSUMER) 등 마케팅 5P 요소들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파트너사는 FSN과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마케팅 투입 비용에 따른 적정 수준의 수익률 등을 결정해 양사 모두가 상호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게 된다. FSN은 이 과정에서 펀딩이 필요할 경우, 자체 펀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정교 FSN 부대표 겸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대표이사는 “부스터즈는 기존 광고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대행 프로세스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지난 1년여간 다양한 논의과정과 검증을 거쳐 론칭되는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인 만큼 향후 FSN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축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터즈는 광고대행업계에서 일반적인 경쟁 입찰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FSN은 선정된 파트너의 성장에 모든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전략 △미디어 △검색 △세일즈 플랫폼을 포함한 △디자인 △영상 콘텐츠 등의 전문조직을 통합하고, 메이크어스 내 비디오 커머스 전문 조직을 신설하는 협업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FSN은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호두잉글리시·HNCO·젠틀피버·숨랩·켄컴퍼니 등 7개 이상의 브랜드들과 함께 내달 본격적인 ‘부스터즈’ 사업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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