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등 주택 투자 매력이 떨어지자 상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 아파트 청약,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지고 양도소득세,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주택으로는 시세차익을 얻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액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도 전매제한 적용으로 환금성이 떨어지고 있어 ‘규제 폭풍’을 피해간 상가투자가 풍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상가 투자의 매력이 커지고 있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하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자금이 묶여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옥석가리기’가 중요한 시기다. 이 때문에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투자의 핵심은 희소성과 배후수요”라며 “고정적인 배후수요와 높은 희소성을 갖춘 대단지 복합 상가를 눈 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1,868가구 고정수요를 갖춘 복합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성범어 더블유 스퀘어’가 그 주인공.
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59층, 5개동 규모로, 총 1,86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주거복합타운이다. 아파트 1,34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이 탄탄한 배후수요를 형성한다.
인근 단지 (10%대)보다 상업시설 비율이 약 3% 대로 낮아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 예컨대 1000가구 규모의 단지 안에 상가 10실이 있다면 상가 1실당 평균 배후 수요가 300명(3인가구 기준)인 셈이다. 같은 단지에 상가 50실이 있다면 평균 배후 수요는 60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 입주 가구 대비 상가 비율은 낮을수록 유리하기 떄문이다.
수성범어 더블유 스퀘어는 교통 프리미엄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접해 있는 초역세권이다.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엑스코선이 개통 예정이라 대구 내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구의 중심도로인 달구벌대로가 단지 바로 앞을 지나 자동차로 대구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하고 KTX동대구역, 북대구IC, 수성IC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대구의 대치동’, ‘수성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다. 서울 강남이나 목동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적과 규모의 학군이다. 주변에 범어공원, 시민체육공원이 있고 먹거리타운, 로데오타운 같은 번화가를 비롯해 수성구청, 법원, 검찰청, 방송국 등 관공서 및 금융기관이 가까워 이들 상권의 방문객까지 흡수하는 항아리 상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에일린의 뜰’, ‘더블유’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의 건설·건자재 기업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1위, 기업신용평가 A+ 등급의 KOSPI 200 상장회사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대구MBC 네거리)에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24년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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