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후 연제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우리아이꿈터’에서, 다음 날인 31일 오전에는 북구 신성경로당 2층에서 돌봄센터 개소식을 한다. 돌봄센터는 무상보육이 제공되는 만 0~5세와 달리 하교한 뒤 돌봄이 제공되지 않는 초등학생(6∼12세)을 보살핀다.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돌봄교사가 있어 기초학습과 독서지도, 신체활동, 특별활동 등 이용 아동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돌봄센터 2곳이 문을 열게 되면 지난해 개소한 1호 돌봄센터인 사하구의 ‘아이자람터’, 지난달 개소한 금정구·사상구 센터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올해 신규 개소를 앞두고 있는 남구, 부산진구, 영도구의 돌봄센터를 포함해 2022년까지 75개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시~8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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