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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유한양행 임상 순항

장티푸스 백신·폐암 치료제 등

침체된 K바이오에 낭보 이어져

국내 업체들의 신약후보물질들이 잇따라 임상시험에서 순항하며 인보사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K바이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항암제, 백신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 시험 승인 및 순항 소식이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사이트에 장티푸스 백신 임상 3상 계획을 등록했다. 임상 3상은 네팔에서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르면 예상기간은 오는 8월부터 2년간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해 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빌&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1,570만달러(약 178억원)이 백신개발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글로벌제약사 얀센에 1조 6,000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 역시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유한양행은 올해 3·4분기부터 환자모집을 비롯한 미국 임상시험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한 유한양행은 미국 임상시험 개시 소식과 더불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임상 1·2상 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스멉-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접목한 스멉-01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는 주사형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치료제인 카티스템과 달리 무릎을 절개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 큐리언트, 제넥신 등이 자체 개발중인 신약의 임상 순항 소식을 알렸다. 셀트리온의 첫 신약 ‘램시마SC’는 이달 중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큐리언트는 내성결핵치료제의 임상 전기 2상에서 1,2차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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