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논의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트럼프 대통령 방한 동행이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뤄진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방한 날짜와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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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FFVD 조율을 의제로 거론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다른 공유 과제에 통일된 접근을 하기 위한 (미일 및) 한국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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