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 1~4월 총지출이 27조원 증가하면서 통합재정수지는 -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월별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가장 큰 적자”라고 설명했다. 현 추세라면 연간 적자폭이 역대 최고치였던 1998년(-18조8,000억원) 수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년간의 세수호황도 저물어가면서 올해 세수 전망치 달성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1~4월 국세수입은 10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37.1%로 3.9%포인트 떨어졌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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