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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시큐디움IoT’출시…융합보안 서비스 제공

“보안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책임”

ADT캡스와 협업도 기대…전국 영업망 활용

이용환 SK인포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연결 시대의 융합보안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SK인포섹




SK인포섹이 초연결 시대를 맞이하여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초(超)보안’ 사업자로 나섰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복합 위협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을 융합해 융합보안 분야에서 넘버원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성장 사업들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면 2021년 기업가치 1조 달성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융합보안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을 소개했다. 이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을 융합해 안전사고, 재난 및 재해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SK인포섹은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의 데이터 처리 범위를 물리(Physical),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영역까지 확대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IoT 기기와 연결해 통합안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큐디움 IoT 사업을 맡은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그룹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나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면서 “시큐디움 IoT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에는 18만개의 지게차가 등록되어 운용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연간 평균 1,144명의 부상자와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그룹장은 “지게차 같은 중장비 기계에 다양한 접근 경보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시큐리티 IoT 플랫폼에 연결해 사고 발생 알람 모니터링을 하고, 사고 발생 빈도, 지점, 운전자 등에 대한 여러 정보를 분석해서 제공하면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접근 경보 외에도 CCTV, 영상분석, 충돌감지, 온도감지 등 다양한 IoT 기기들이 시큐디움 IoT 플랫폼과 연결이 더해질수록 안전사고의 위험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게 이 그룹장의 설명이다.

이날 이 대표는 시큐디움 IoT 융합보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꼭 필요하다”면서 “안전관리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이 많아질수록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처럼 대규모 공간과 시설에 대한 통합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ADT캡스가 SK인포섹과 함께 SK 내에 있어서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 대표는 “SK 내에서 서로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ADT캡스는 전국 영업망과 보안 전문성을 갖고 있어서 출동보안과 결합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그룹장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Io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인포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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