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으로는 조성룡(조성룡도시건축) 심사위원장과 강대화(토탈건축)·안성호(시반건축) 건축가가 참여한다. 이번 심사는 지금까지의 공모와는 달리 최초로 공개발표, 질의응답과 함께 시민들의 작품별 호감도 투표결과를 반영한다. 특히 아이디어를 제출한 부산시 공공건축가의 발표와 함께 심사위원, 시민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부산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사업주관 부서인 중구청과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달하고 제출된 모든 작품은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에는 1960년 이후 건립된 시영아파트 25개 단지를 포함해 현재 총 39개 단지 1만1,015세대의 서민형 아파트가 있다. 이들 중 34개가 노후 주거단지로 이미 개·보수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콘테스트는 최초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심사를 통해 시민중심, 이용자 중심의 공공건축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향후 부산의 노후아파트 주거문제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부산시 공공건축의 대혁신을 이루는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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