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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전압 케이블 증설...LS전선아시아 41억 투자

LS전선아시아(229640)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원을 투자해 중전압(MV) 케이블 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LSCV의 연간 생산 능력은 현재 약 9,3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약 30% 증가한다. 이는 연간 2억 5,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MV 케이블 시장의 약 48%에 해당된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 설비를 증설한 지 불과 1년 만에 추가 증설을 하게 됐다”며 “베트남은 현재 전기 보급률이 38%에 불과해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중심인 호찌민의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4분기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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