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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여객 상반기 100만 넘어섰다

中 왕복 카페리 70% 늘고

운임할인 등 市 정책 결실

IPA "편의시설 확충 최선"

1725A29 인천항




올해 상반기 동안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과 연안여객이 총 100만 1,88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여객 수가 100만명을 넘은 건 인천항 개항(1883년) 이래 최고다.

올 상반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31만 897명)보다 69.5% 늘어난 52만 7,102명을 기록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로 2017년 초 중단됐던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됨에 따라 한중카페리 여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IPA는 분석했다.

여기에 한중카페리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인천항에서 중국 롄윈강(連雲港) 또는 스다오(石島) 등을 오가는 항로 여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이용여객 수 급증에 일조했다. 올 상반기 인천항과 인천 앞바다의 섬을 잇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46만 6,795명으로, 지난해 동기(40만 5,516명) 대비 15.1% 증가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이 ‘섬 주민 승선료 지원’, ‘인천시민 연안여객선 운임 할인’ 등의 정책을 벌이고 있고, 2014년 세월호 사고 여파로 급감했던 섬 관광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여객이 늘었다.

다만 한중카페리와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늘었지만, 크루즈 승객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천항 크루즈 승객은 8,211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1만 2,499명)보다 34.3%나 줄었고, 인천항 크루즈 승객이 가장 많았던 2014년 상반기(5만 1,134명)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인천항 크루즈 승객 수는 중국 관광시장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다. 사드 사태 이전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출발했다.

중국 정부가 크루즈를 이용한 단체관광을 아직 허용하지 않아 인천에 기항하는 크루즈가 크게 줄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이번 상반기 100만 명 돌파는 대내외 양호한 제반 여건과 맞물려서 선사를 비롯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민·관·공이 합심하여 다양한 상품개발 및 유치노력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면서 “이제부터 양적인 성장에 걸맞게 연안터미널 편의시설 확충노력 등 고객 서비스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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